북, 반미단체 회원 2명 방북 불허 비난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제3차 남북청년학생단체 대표자 회의’ 참가자들은 17일 남측 반미청년회 소속 회원 2명에 대한 방북 불허 조치를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회의 참가자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유엔군사령부가 이번 대표자 회의에 참가하는 남측 참가자 2명의 소속 단체 이름을 문제삼아 출입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유엔군사령부의 이번 처사는 6.15 공동선언 발표 이후 단 한 번도 없었던 전례없는 처사로서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로 나가려는 우리 민족의 발걸음에 끼얹는 반통일적 폭거”라고 비난했다.

남측 참가 단체들은 이와 관련, “16∼17일 개성에서 열리는 회의 참석차 방북 승인까지 받은 반미청년회 소속 대표 2명이 15일 갑자기 통일부로부터 ”유엔사에서 ‘반미’라는 단체명이 문제가 돼 방북을 불허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엔군사령부는 ”한국 정부에서 방북자 명단을 통보해오면 실제 방북 인원과 일치하는지 여부만 확인할 뿐 유엔사가 방북 불허 조치를 내린 일은 없다“고 반박했다.

정부 관계자는 ”남측 참가자 30명에 대해 방북을 허용했지만 유엔사에서는 28명만 통보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엔사로 명단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빚어진 사무착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