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스텔스 배치로 대화 기운 찬바람”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미국 공군의 F-117 스텔스 전폭기의 한반도 전개와 관련, “미국은 조선반도를 비롯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군사 행동을 그만두고 스텔스기의 남조선 배비(배치)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정초부터 불어치는 찬바람’ 제목의 논평을 통해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라지 않는 엄중한 군사 행동”이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통신은 이어 “회담을 중시한다면서 대화 상대자를 향해 최신형 군사 수단을 내드는 것이야말로 말과 행동이 다른 철면피한 도전 행위”라면서 “조선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일련의 회담들이 일정에 올라 있는 때에 미국이 F-117 편대를 조선반도로 옮겨 장기 배비하기로 한 것은 심상치 않은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

또 “대화와 군사 행동은 절대로 양립할 수 없다”면서 “앞에서는 대화와 협상을 떠들면서도 실제에 있어서는 우리에 대한 군사적 압살 책동에 계속 매여달리는 미국의 책동으로 하여 진정한 대화와 평화의 기운은 찬바람을 맞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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