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국인 여행 제한 조치 해제 적극 검토중”

북한 당국이 미국인에게 연중 아무 때나 북한 방문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북한 전문 여행사 관계자가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통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방송은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아시아태평양 여행사 월터 키츠 대표가 지난주 북한 조선국제여행사로부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자우편을 받았다고 전했다.


키츠 대표가 방송에 밝힌 북한 당국이 검토 중인 방안은 ▲연중 아무 때나 미국인의 북한 방문 허용할 것 ▲체류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것 ▲중국에서 열차를 통한 북한 입국 허용 등 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당국의) 최종 결정은 이달 24일이나 25일께 이뤄지게 될것으로 알고 있으며 미국인들에 대한 여행제한이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츠 대표는 “3~4년 전부터 북한을 방문할 때마다 미국인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해제해 줄 것을 북한 정부 관계자들에게 요청했었다”며 “최근 미군과 북한 간 관계 개선의 조짐이 북한 측 태도 변화의 요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미국인의 여행 조치가 해제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행사가 열리는 2월 관광이나 국제아이스스케이팅 대회, 백두산 관광 등 새로운 관광상품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중국인과 유럽인은 제한 없이 북한을 방문할 수 있으나 미국인은 아리랑 축전 기간(8월~9월)에 한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 미국인의 북한 체류 기간은 5일로 제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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