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무기 수송’에 뉴질랜드 회사 연관”

뉴질랜드의 한 회사가 최근 북한산 무기 수송 혐의로 태국 공항에 억류된 그루지야 국적의 수송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그루지야 관리들을 인용한 AFP 등 외신들의 보도내용을 전하면서 뉴질랜드에 등록된 ’SP 트레이딩’이라는 회사가 북한산 화물을 실은 일류신-76 수송기 임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수송기는 지난 12일 재급유를 위해 태국 돈 므앙 공항에 착륙했다가 태국 당국에 의해 35t의 북한산 무기들이 적발됨에 따라 대북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 혐의로 억류 조치됐다.


승무원들의 변호를 맡은 태국 변호사는 수송기가 구소련 연방 가운데 하나인 그루지야에 있는 화물수송회사인 ’에어 웨스트’에 등록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카자흐스탄과 그루지야 관리들은 에어 웨스트 소속의 이 항공기가 최근 화물 수송을 위해 SP 트레이딩에 임대됐다고 밝혔다.


특히 카자흐스탄 외무부의 일리아스 오마로프 대변인은 SP 트레이딩이 뉴질랜드에서 운영되는 회사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SP 트레이딩에 대해 GT 그룹 소속으로 등록돼 있고 오클랜드 중심가 퀸스리트에 사무실이 있다고 밝혔다.


또 GT 그룹은 바누아투에 본사가 있는 회사로 웹사이트에는 사생활 보호, 합법적인 세금 회피, 자산 보호 등 광범위한 국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소개돼 있다고 설명했다.


언론들은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GT 그룹 뉴질랜드내 전화는 이날 오후 작동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언론들은 SP 트레이딩의 등록 소유주는 주소가 바누아투로 돼 있는 ’비캄’이라는 또 다른 GT 그룹 계열 회사로 돼 있고 비캄의 소유주는 GT 그룹으로 돼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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