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비아식 北核해결에 부정적”

북한이 리비아식 모델을 통한 핵문제 해결에 부정적 입장을 방북한 톰 랜토스 미 하원의원에게 재확인하고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팀 인선을 지켜본 뒤 6자회담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랜토스 의원의 공보담당 비서인 린 왈씨는 12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전화인터뷰에서 “(랜토스 의원은) 핵문제의 구체적인 해결방식으로 리비아식 모델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자국과 리비아는 다르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6자회담에 여전히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회담복귀 여부는 2기 부시 미 행정부 외교안보팀의 인선을 본 뒤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랜토스 의원은 2기 부시 행정부에서도 대북 정책은 기존 틀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고 북측에 회담 복귀를 촉구했다고 왈 씨는 전했다.

왈 씨는 또 “(랜토스 의원은) 미국이 다자합의를 통해 핵문제를 해결할 것인 만큼 북한과 양자합의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북한에 강조했다”면서 “특히 부시 행정부와 의회가 초당적으로 이런 입장에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대북정책에서 미행정부와 의회 사이에 이견을 기대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랜토스 의원은 8-11일 북한을 방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배석한 가운데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고 백남순 외무상과도 면담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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