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라이스 방한 간접 보도

북한은 21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19-20일)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남한 내 반미집회 내용을 다뤄 방한 소식을 간접적으로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남측 방송보도를 인용, “(반전평화 단체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이 서울의 외교통상부 청사 앞에서 미 국무장관 라이스의 행각을 규탄하는 반미집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또 “이 단체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라이스의 남조선 행각이 조선반도와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평양방송도 이날 “남조선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18일 미국 남조선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과 미 국무장관 라이스의 남조선 행각을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했다”면서 통일연대와 평통사 등 시민단체의 기자회견 소식을 보도했다.

이 방송은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북침 핵전쟁 연습 중단하라’, ‘전쟁의 전도사 미 국무장관의 서울 행각 반대한다’,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소개한 뒤 “반미청년회와 한총련 등의 기자회견에서도 라이스가 대북 적대행위를 일삼았으며 조선반도 정세를 격화시켜 왔다고 폭로 단죄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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