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산 바닷모래 울산항 첫 반입

북한 두만강 하류에서 채취된 동해안산 바닷모래가 남한에 처음 들어왔다.

국제복합운송업체인 비앤비해운(대표 장세원)은 북한 두만강 하류 나진항 근해의 바닷모래 1만3천t을 일본 국적의 1만8천t급 화물선 아세안 익스프레스호에 싣고 21일 오전 울산항에 도착했다.

북한 동해안산 바닷모래는 이날 오전 11시께 울산항에 들어왔지만 검역 등의 절차로 인해 5시간 가까이 하역되지 못했다.

북한산 모래로 지난해 3월부터 해주 앞바다 바닷모래와 개성 인근 사천강 모래 등이 들어오고 있으나 동해안산 바닷모래가 남한에 대량 반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모래는 비앤비해운 측이 지난 8월 말 당국의 승인을 받아 북한에 판매한 모래 채취선(872t급)과 예인선(133t급)을 통해 채취된 것으로 반입가격은 ㎥당 미화 1.6달러이다.

골재채취업 관계자는 “육안으로 검사해보니 모래의 품질이 매우 좋다”며 “남한의 건축 분야에서 모래 품귀현상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앤비해운은 앞으로 북측으로부터 월 4회(5만t)씩 이 모래를 들여올 예정이다.

비앤비해운 측은 지난 4월10일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와 두만강 하류 바닷모래 30억㎥를 향후 20년간에 걸쳐 수입하기로 독점 계약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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