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서해안 고속도로·철도 건설 추진

북한은 중국 등이 양호한 환경에서 대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동해안과 서해안에 고속도로과 철도를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북한 무역성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중국 언론이 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런 사실을 밝힌 사람은 중국 지린(吉林)성 성도 창춘(長春)에서 2일 개막한 제2회 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에 북한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북한 무역2성 동북아2국의 중국 동북3성 무역 담당자인 전현정 주임이다.

북한의 동.서해안 고속도로 및 철도 건설 검토는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지린성이 중앙정부의 정책에 따라 추진중인 대북 ’도로.항구.구역 일체화’ 계획 및 북한-랴오닝성 간의 압록강 다리 건설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전 주임은 북한측이 그동안 줄곧 대북 투자자들에 대해 정책적인 배려를 하는 등 좋은 투자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현재 조선측은 양측 간의 교통부문 건설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측이 이를 위해 “동해안과 서해안에 고속도로와 철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중국측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린성은 북한과 라선시 원정리에서 라진항까지 67㎞의 비포장 도로를 중국의 2급도로 기준으로 확.포장(도로)해 훈춘(琿春)시와 연결시키고, 라진항 3호부두의 사용권과 4호부두의 건설 및 경영권(항구)을 확보했으며, 라진항의 물류구역(구역) 건설에도 합의, 이를 적극 추진중이다.

앞서 북한과 랴오닝성은 압록강 하구에 있는 북한 소유의 비단섬(면적 64㎢)을 중간에 두고 신의주시 남부 룡천군과 단둥(丹東) 서남쪽에 있는 둥강(東港)을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 교량을 건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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