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표단 청와대 예방…오후 귀환

8.15 민족대축전에 참가 중인 북측 대표단이 17일 청와대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한다.

북측 당국 대표단장인 김기남 노동당 비서를 비롯한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노 대통령을 예방하고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오찬에는 북측에서 김 단장을 비롯, 대남업무를 총괄하는 림동옥 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과 안경호 민간 대표단장 등 6명이, 이에 앞선 면담에는 김 단장 등 당국 대표단 4명만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에서는 정동영(鄭東泳) 통일장관, 권진호(權鎭鎬)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등이 배석한다.

김 단장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특사 자격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면담 결과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김 단장이 이끄는 북측 대표단 20명은 불국사와 석굴암 등 경주 참관을 마치고 오전 10시3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한편 나머지 북측 민간 대표단은 이날 행주산성과 창덕궁을 참관한다.

북측 당국 및 민간 대표단은 3박4일간에 걸친 8.15 축전 일정을 마치고 오후 6시께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을 떠나 평양으로 돌아간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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