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평양을 떠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방문 국가와 목적, 일정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양 부위원장은 지난해 1월 20일부터 2월 12일까지 우간다, 나이지리아, 기니, 세네갈 등을 순방한 바 있다.
그는 나이지리아 방문 당시 아티쿠 아부바카르 부통령에게 미사일 기술 제공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에 앞서 양 부위원장은 2002년 8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나미비아와 앙골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개국을 방문했다.
한편 이날 공항에는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과 우둥허(武東和) 북한 주재 중국 대사 등이 나와 전송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