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규모 군사퍼레이드·군중시위 준비

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60돌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군중시위(퍼레이드)와 횃불행진, 열병식을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는 5일 “올해 노동당 창건 60돌 행사는 그 어느 해 보다도 쎄게(규모가 크게) 한다”며 “군중시위와 청년들의 횃불행진, 열병식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김일성광장이 노동당 행사 연습 때문에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며 행사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8월17일부터 릉라도 5.1경기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거론하면서 “조선 노동당은 영원히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평양대극장, 4.25문화회관, 김일성경기장 등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평양시내 곳곳에서는 여성과 학생들이 군중시위와 횃불행진을 위해 모여있는 장면과 저녁 늦게까지 연습을 하고 빨간 조화 등을 들고 돌아가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북한 국가를 꽂고 깨끗한 군복을 차려입은 병사들을 가득 태운 군 트럭 10여 대가 평양 교외에서 시내 방향으로 진입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그리고 평양시 근교에서는 운전사만 탄 동일차종 30여 대가 교통경찰차의 선도로 차도를 완전히 점령한 채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1998년 9월 정권수립 50돌과 2000년 노동당 창건 55돌 때 100만 명 군중시위와 열병식을 진행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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