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뉴올리언스는 ‘미국판 폼페이'”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6일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폐허가 된 미국 뉴올리언스를 “천치에 의해 초래된 미국판 폼페이”라고 평하며 부시 행정부의 늑장 대처를 비판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각종 외신을 인용해 “미국 부시 행정부가 나라를 휩쓴 최악의 태풍 피해를 가시기 위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있어 비난의 대상으로 되고 있다”며 “뉴올리언스의 빈곤자들이 오랫동안 정부의 관심 밖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부시 행정부의 (재난에 대응하는)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며 “부시 행정부가 의지할 데 없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운명에 보다 큰 주의를 돌릴 것”을 촉구했다.

특히 “미 행정부가 이라크 전쟁과 카트리나 태풍 전선에서 연이어 참패를 당해 미국의 ’두 개의 전쟁’ 동시 수행전략이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물에 잠긴 뉴올리언스는 천치에 의해 초래된 미국의 폼페이(이탈리아 남부에 있던 옛 도시로 화산분출로 매몰)”라고 비꼬았다.

방송은 이어 “부시 행정부가 9.11사건 때도 그러했지만 이번 뉴올리언스의 비극에도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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