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한軍 군사분계선서 총격” 주장

북한은 1일 남한 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측 초소를 향해 기관총 사격을 가하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며 이에 대한 사죄와 관계자 처벌을 요구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군사 소식통을 인용, “2월 28일 19시 50분경 남조선 군은 전선 동부 군사분계선 표식물 제0916호 부근에 있는 헌병초소에서 우리(북)측을 향해 2발의 대구경기관총탄을 발사했다”며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수행하고 있던 인민군 군인들이 생명에 엄중한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최근 조선 서해 우리측 수역에 전투함선을 연이어 들이밀며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감행된 이번 총격사건은 남조선 군 당국자들이 미제의 악랄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맞장구를 치며 북남관계를 악화시키기 위해 계획적으로 책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또 “남조선 군이 무분별하게 군사적 도발책동을 계속 감행한다면 우리 인민군대의 응당한 대응타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남조선 군 당국자들은 이번 총격사건에 대해 마땅히 우리측에 사죄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하며 책임있는 사건관계자들을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인민군 해군사령부는 지난달 이후 일곱 차례에 걸쳐 남측 함정이 북측 서해 수역을 잇달아 침범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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