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북 여자축구경기 신속 중계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은 8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북한팀이 남한팀을 4대1로 꺾은 경기를 녹화중계로 내보냈다.

중앙TV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약 45분간 주요 경기장면을 리동규 북한 체육과학연구소 부소장의 경기 해설을 곁들여 방영했다.

리 부소장은 “우리 팀과 남조선팀은 지난해 남조선에서 진행된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서 붙은 적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두팀 간 선수들의 요해(파악)는 호상(상호) 있고 조에서 1등이냐 2등이냐에 따라 다음 단계 경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경기에 두팀이 다 힘을 집중해서 어떻게서나 이길려는 의욕이 매우 높으리라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후반전 경기와 관련, “전반적으로 (양팀이)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며 “남조선 팀은 전반전에 비교적 방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기운영을 했는데 앞선에 한명의 선수를 놓고 중간지대를 수적으로 차지해 방어선을 내밀어서 경기를 조직하는 즉 역습속공 위주로 하는 경기였다면 실점한 다음부터는 협동공격을 꾀하면서 앞선에 많은 선수를 투입하는 방향으로 경기운영을 바꿨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북한팀이 남한팀을 4대 1로 타승했다고 신속히 보도했다.

중앙통신과 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또 이날 사격의 김명화 선수가 “단번 조준, 빠른 격발로 목표들을 보기 좋게 명중해 종합점수 93점으로 금메달을 땄다”며 그의 우승으로 카타르의 상공에 또다시 공화국기가 계양됐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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