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금융제제후 금괴 수출로 외화벌이”

미국과 국제사회의 금융제제후 북한이 금괴수출로 부족한 외화를 충당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북한이 올해 들어 금괴수출로 28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지난 4월에 500kg, 5월에 800kg의 금괴를 각각 태국에 수출하고 총 2천8백만달러의 외화를 번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처럼 북한은 금융제제로 인해 방코델타아시아(BDA)의 자금이 동결된 뒤 런던 금시장에서 금거래를 재개하고, 태국에 금괴를 수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것.

또한 북한 조선중앙은행은 지난 5월 12일자로 금거래에 권위가 있는 런던 금시장의 ‘굿 딜리버리’의 리스트에 다시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선중앙은행은 이 리스트에서 1976년 한차례 이름이 올려졌으나 이후 거래실적이 없어 2004년 6월 리스트에서 제외됐었다.

북한의 주요 금 생산기지는 평안북도 운산금광과 황해북도 수안금광이다. 그외 함경남도 허천에 있는 광산지구와 양강도 갑산광산이 유명하며, 북한 대부분 지역에서 사금채취가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평북 운산금광과 황북 수안금광은 해방 전부터 이름난 광산이며, 그 품질 또한 매우 좋다고 한다. 황북 수안금광은 해방전 약 40년동안 140t의 금을 채취해 미국 자본가가 가져갔다고 북한의 조선중앙TV가 선전한 바 있다.

한편 신문은 북한에서 금과 관련한 모든 권한은 김정일의 비밀자금을 담당하는 조선노동당 39호실의 관할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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