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공군 ‘대부’ 리활 중장 사망

북한의 공군 창설을 이끈 리활 인민군 중장이 89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산하 ’조국해방전쟁승리(6.25전쟁)기념관’의 강사였던 리활 중장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그의 빈소에 화환을 보냈다며 리 중장의 사망사실을 전했다.

평안북도 염주군 출신인 리 중장은 일제시기 외국에서 비행학교를 졸업한 뒤 조종사로 있다가 8.15광복과 함께 북한으로 귀국해 곧바로 조선항공대 대장, 조선항공협회 기술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1947년 군에 들어가 비행 부연대장으로 조종사 양성과 공군부대 창설에 크게 기여했다.

또 6.25전쟁시기에는 항공사단장과 항공사령부 부사령관으로 활약하면서 수차례에 걸쳐 미 전투기 격추전투를 성공적으로 지휘해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았다.

리 중장은 종전 이후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공군강좌장(학과장)으로 일하다가 1987년부터 사망 전까지 전쟁기념관 강사로 근무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