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거족적 對日과거청산운동 호소

북한은 1일 남측과 해외단체에 세계 인권단체 등과 연대, 과거청산운동을 벌이고 일본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저지할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연행 피해자 보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호소문을 발표, “일제에 의한 을사5조약 날조 100년, 한일합병조약 날조95년, 일제 패망 60년인 올해를 일본의 과거청산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북과 남, 해외의 모든 단체에 호소한다”면서 거족적인 대일 과거청산운동 전개를 촉구했다.

호소문은 3ㆍ1운동을 “꺾일지언정 굽히지 않는 조선민족의 기개와 의지를 과시한 역사적 사변”이라고 평가한 뒤 “오늘까지도 봉기 진압을 위해 일제가 감행한 민족탄압 및 살육의 진상은 흑막 속에 묻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 땅에서 자유롭게 살기를 원했다고 하여 7만여 명의 무고한 사람이 목숨을 빼앗기고 악형을 당한 데 대해 우리 인민은 일본으로부터 보상은커녕 사죄의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면서 “선조들의 피의 대가를 받아내기 위해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거족적 투쟁을 벌이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북 및 해외의 모든 단체들이 민족공동전선을 형성, 일본에 대한 과거청산운동을 벌여나가고 일본의 역사왜곡 및 군국화 움직임을 분쇄하는 동시에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시도를 저지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호소문은 “일본에서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공식화하면서 우경화ㆍ군국화를 선동 중”이라면서 “최근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웅변적으로 말해주듯 일본의 해외침략 첫 대상이 조선반도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조선과 아시아 나라에 대한 침략과 약탈로 비대해진 일본이 그 범죄행위에 대한 반성과 보상도 없이 돈주머니를 흔들면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겠다고 나선 것은 아시아 인민에 대한 우롱이고 모독”이라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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