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개성서 고려시대 유물 다수 발굴”

북한은 최근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시에서 고려시대 유물인 청동 촛대와 청동향로, 청동화로를 발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청동 촛대는 높이 51㎝, 무게 3.7㎏으로 발과 받침, 촛대의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둥근 원형으로 된 받침은 2단으로 돼 있고 그 높이는 15㎝, 직경은 24㎝이다.

받침 밑에는 호랑이 발 모양의 다리 3개가 고정돼 있고 중심에는 네 마디로 된 36㎝의 장식기둥이 세워져 있어 그 기둥 위에 초를 세우도록 돼 있다.

청동향로는 고려시대 오동 향로의 전형적인 형태로 제사를 지낼 때 향을 피우는 청동그릇인데 받침대와 몸통, ’아구리전’으로 되어 있으며 높이는 22㎝, 받침대의 밑직경은 21㎝, 몸통내경은 17.6㎝, 무게는 2.3㎏이다.

청동화로는 우리 민족이 사용하는 화로의 전형적 특징을 그대로 갖췄으며 호랑이 발 모양의 3개의 다리와 불통, ’아구리전’으로 구성됐으며 불통의 내경은 27㎝, 불통의 깊이는 8㎝이다.

이들 고려시대 유물은 개성 고려박물관에 전시됐다.

중앙통신은 “새로 발굴된 역사유물들은 고려시대 인민들의 청동제조기술과 생활풍습을 잘 알 수 있게 한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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