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韓ㆍ美군사훈련으로 6자회담 멀어져”

북한의 노동신문은 19∼25일 진행된 한ㆍ미 연합전시증원(RSOI)연습과 독수리훈련이 북ㆍ미 관계를 악화시키고 6자회담으로 가는 길을 멀어지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핵전쟁 위험을 크게 증대시킨 북침연습 소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진실로 6자회담을 통한 조(북)ㆍ미 핵문제의 해결을 바란다면 정세가 긴장한 시기에 우리를 자극하는 전쟁연습을 벌이지 말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노동신문 논평은 RSOI연습과 독수리훈련이 종료된 후 나온 첫 반응이다.

논평은 “2기 부시 행정부는 출발부터 우리에게 ‘폭정의 전초기지’라는 오명을 씌우는 등 적대적인 언행들을 연발함으로써 조ㆍ미 관계를 격화시킬 대로 격화시켰으며 그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북침전쟁 연습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미국은 남조선 당국을 사촉(사주)하여 북침전쟁 연습을 벌임으로써 북남 사이에 쐐기를 박고 관계 개선을 차단하며 민족의 화해와 통일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범죄적 흉계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또 “이런 사실들은 미국이 조ㆍ미 관계 개선이나 핵문제 해결, 조선반도의 평화와 북과 남의 화해와 통일을 바라지 않고 있으며 오직 무력으로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여 전 조선에 대한 지배를 실현할 것만을 꾀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실증해준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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