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軍人문화로 사상ㆍ문화공세 막자”

북한은 군인문화를 모범으로 삼아 외세의 사상ㆍ문화 공세를 막고 혁명적인 문화를 꽃피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6일 북한의 주간 통일신보 최근호(4.30)는 “군인문화는 제국주의자들의 사상ㆍ문화적 공세로부터 조국의 사회주의 사상ㆍ문화 진지를 믿음직하게 지켜내며 온갖 퇴폐적이고 반동적인 문화를 불사르고 인간의 본성적 요구에 맞는 한없이 고상하고 건전한 아름다운 문화를 건설하는 위력한 무기”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선군문화 건설방침은 인민군대가 민족자주 위업 건설의 주력군이 된 선군시대의 요구에 맞게 문화건설에서도 군인들이 주력이 되고 앞장서는 독창적 방침”이라고 풀이했다.

’군인문화’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3년 6월 군부대 시찰에서 “선군(先軍)시대에 창조된 자랑스러운 군인문화가 우리 군대의 위대한 정신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군 시찰 때마다 “군인문화가 전군, 온 사회에 활짝 꽃피게 해야 한다”, “자랑스러운 군인문화는 선군시대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군인문화의 창조자들인 인민군 군인들은 사상도 제일이고 문화소양도 으뜸”이라고 강조하면서 군인문화를 추켜세웠다.

’고난의 행군’ 시기로 불리는 1990년대 중ㆍ후반 내외의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군인과 군대를 중심으로 한 군인문화가 사회 전반을 이끌어 나갔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지난해 7월 5일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날 노동계급의 문화가 도시로 흘러들었다면 오늘은 군인문화가 온 사회로 흘러드는 새로운 화폭이 펼쳐졌으며 혁명적 군인정신이 시대의 기본정신으로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동계급의 문화가 사회주의 혁명의 원동력이었다면 오늘날 선군시대에는 군인의 문화가 문화창조의 원천이자 사회주의 수호의 방패막이라는 설명이다.

북한은 올해도 군인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부각시키면서 전 사회가 군대를 본보기로 선군문화 건설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월 1일 신년 공동사설은 “당의 문화건설 방침을 구현해 선군시대의 혁명적 군인문화가 활짝 꽃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4월 25일 노동신문은 “모든 당원과 근로자는 인민군대가 창조한 군인문화를 적극 따라 배워 사상ㆍ문화 전선을 철벽으로 다져야 한다”고 주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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