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美 7함대사령관 전쟁폭언”

북한 노동신문은 27일 조나단 그리너트(중장) 미 7함대 사령관이 북한 정권 붕괴나 사회 안정에 문제 발생시 전력투입을 밝힌 것과 관련, ‘반공화국(반북) 전쟁폭언’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개인필명의 논평을 통해 그리너트 사령관의 발언은 “우리 공화국(북)을 무력으로 가로타고 앉으려는 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낸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도발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미 7함대 사령관이란 자의 폭언은 우리에게 6자회담과 핵포기를 강박하기 위한 일종의 군사적 위협”이라며 “미국은 우리에 대한 군사적 압살정책이 섶을 지고 불 속에 뛰어드는 자멸 행위로 될 뿐이라는 것을 똑똑히 명심하고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이어 “조ㆍ미 핵문제 해결에 대한 우리의 원칙적인 입장,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강경정책에 초강경으로 대답하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철의 의지와 담력에는 그 어떤 변화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이 떠드는 그 누구의 비상사태란 전당, 전군, 전민이 일심단결된 우리 사회에서는 애당초 있을 수도 없다”며 “그것을 바라는 것은 개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리너트 사령관의 발언에 대해 남한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한 뒤 “남조선의 각계 각층은 미국의 핵소동과 인권소동,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반대하고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깨버려야 하며 민족공조의 기치를 더 높이 들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너트 사령관은 지난 17일자 성조지와 인터뷰에서 “만약 (북한)정권이 붕괴한다면 우리에게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정권이 붕괴하거나 안정에 문제가 생긴다면 우리는 투입되어(go in) 북한의 질서를 회복하는 데 조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