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美 7함대는 북침전쟁 주력군”

북한은 23일 미 7함대 사령관의 한반도 유사시 전력투입 발언을 비난하면서 “미 7함대는 조선반도(한반도)의 모든 해상을 작전구역으로 하고 있는 북침전쟁 수행의 주력”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미 7함대 사령관이 이른바 질서회복이니 뭐니 하며 ’북에서 중대사태가 발생하면 미군을 투입할 것’이라고 떠들어댔다”며 “미국이 이번처럼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미 7함대의 투입을 노골적으로 들고 나온 때는 일찍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나단 그리너트(중장) 7함대 사령관은 지난 17일자 성조지 인터뷰에서 “만약 북한 정권이 붕괴하거나 안정에 문제가 생긴다면 우리는 투입돼 질서 회복에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평은 “7함대의 투입은 결국 위험천만한 북침공격 계획인 ’작전계획 5029-05’에 따른 것”이라며 “‘작전계획 5029-05’는 전쟁도발을 위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조성해 북침공격을 벌이는 것을 골자로 한 극히 모험적인 핵전쟁계획”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에 의해 전쟁의 검은 구름이 날로 두터워지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우리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강력한 핵억제력을 마련하고 더욱 다져나가기로 한 것이 얼마나 정당했는가를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또 “미국이야말로 조선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파괴하는 주범이며 전쟁의 화근”이라면서 “미국은 선택권이 결코 저들에게만 있는 독점물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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