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美 ‘재난적 위협국’ 지목 반발

북한은 24일 미국 국방부가 북한을 재난적 위협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한 데 반발하면서 바로 미국이 안보위협의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19일 공개한 국방전략보고서(NDS)에서 북한을 미국의 안보 환경에 전통적ㆍ비정규적ㆍ재난적 도전을 제기하는 대표적인 위협 국가로 규정했다.

이 보고서는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발표하는 국방검토보고서(QDR)의 초안이다.

이날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논평에서 “안보환경의 위협에 대해 말한다면 누구보다 먼저 미국을 심판대에 올려야 할 것”이라며 “우리 공화국(북한)에 대한 압살정책과 북침 전쟁책동으로 항시적인 재난의 검은 구름을 몰아오는 최대의 위협세력은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선반도의 핵위기를 산생(産生)시킨 것도 미국이고 우리 민족을 핵전쟁의 칼도마 위에 올려놓은 장본인도 미국”이라며 “미국 땅에 돌멩이 하나 던져본 적도, 그 어떤 위협을 가해본 적도 없는 우리를 위협 세력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오직 저들의 사고방식과 질서만 절대화하려는 오만무례한 미국식 발상”이라고 말했다.

논평은 이어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재난적 위협국가라는 딱지를 붙인 것은 ’악의 축’, ’폭정의 전초기지’ 망언의 재판”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2001년 국방검토보고서에서는 북한을 ’불량 국가’로 규정, 내부적으로 붕괴하거나 예기치 못한 행동으로 지역적 위협을 야기할 첫번째 국가로 꼽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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