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美하원 대표단 방북 무의미”

북한은 7일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버리지 않는 상황에서 미 하원 대표단과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로 예정된 의원단 방북이 실제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논평에서 “우리는 미국 의회 대표단이 들어오려고 하는 시점에 우리를 심히 자극하는 붕괴설을 또다시 들고 나오면서 구체적인 협의체 구상까지 내돌리고(퍼트리고) 있는 데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국의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포기가 없는 한 그 어떤 회담이나 대화도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논평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 붕괴시 주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국,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5개국 협의체를 구상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이번처럼 주변 나라들까지 꺼들면서(함께 끼워) 노골적으로 ’붕괴’ 운운하며 흉계를 꾸미는 것은 처음”이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미국이 북한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흉심을 조금도 버리지 않고 있다면서 “속에 칼을 품고 6자회담이요, 의회 대표단 파견이요 하는 미국의 파렴치하고 교활한 2중적 태도에 우리는 응당한 경각심을 높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커트 웰든 미 하원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공화.펜실베이니아) 등 공화ㆍ민주양당 하원의원 6명으로 구성된 하원 대표단은 오는 11-14일 북한을 방문, 북핵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