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美볼턴 유엔대사는 최악”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인터넷 판이 10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존 볼턴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을 유엔 대사로 지명한 것에 대해 “최악의 유엔대사”라고 혹평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단평에서 “미국의 유엔 대사로는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인물이 임명돼 유엔과 국제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며 경계했다.

특히 그에 대해 “유엔 무용론을 공공연히 입에 담으며 ‘국제조약의 파괴자’란 별명이 붙은 악명 높은 네오콘”이라고 설명한 뒤 “이런 인물이 2기 부시정권의 국무장관으로 승격되지 않은 것을 천만다행이라 생각했더니 유엔을 미국이 원하는대로 개혁하는 사명을 지니게 됐다 하니 기가 막힌다”고 주장했다.

단평은 “볼턴은 워낙 입버릇이 사나와 조선(북한)에서는 그에게 ‘인간쓰레기’란 딱지를 붙였다”며 북한 내부의 반감도 소개했다.

또 그의 전력에 대해, “2001년 소형무기 통제를 위해 열린 유엔회의를 미국의 특수사정을 앞세워 파탄시켰고 미국이 러시아와 맺었던 탄도탄요격미사일(ABM)조약을 일방 파기할 때도 역할을 했다”면서 “‘악의 축’, ‘테러지원국’을 고립압살하기 위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을 추진한 자도 볼턴”이라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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