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日, 요코다 유골감정 날조”

북한은 24일 일본이 요코다 메구미의 유골감정 결과를 날조해 과거청산을 회피하고, 국제무대에서 북한을 고립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일본은 반공화국 모략극을 조작한 책임에서’라는 제목의비망록을 통해 “일본은 요코다 메구미의 유골감정 결과를 날조하고 그를 기화로 살벌한 반공화국 소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망록은 일본의 유골감정 결과는 철저한 날조라면서 세 가지 의문점을 제시했다.

첫번째 의문점은 똑같이 요코다의 골편을 의뢰받은 과학경찰연구소에서 DNA검출을 하지 못했지만 데이쿄대학에서는 결과를 얻어냈다는 부분이다.

둘째로 1천200도 고온에서 화장한 유골은 DNA 분석방법으로 감정해도 개인식별이 불가능한데 데이쿄대학은 세포를 체취하고 그것을 배양증식시키는 방법으로 DNA를 감정했다는 것.

세번째 의문점은 데이쿄대학의 감정결과 한사람의 DNA유골이라면 염기서열이 같은 형태로 나타나야 하지만 세가지 형태로 나타나 세사람의 유골 또는 그 이상일 수있다는 점이다.

이는 요코다의 유골에서 DNA를 검출할 수 없게 되자, 정보기관이나 특정기관, 인물들이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의 뼈를 제공해 감정하게 만든 것이라고 비망록에서 주장했다.

비망록은 이어 전문가 입회가 없었다는 점과 분석자 성명과 분석기관의 공인도없다는 점을 들어 유골감정 절차와 형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정부 대표단이 지난해 11월 북한을 방문했을 때 요코다 메구미의 남편을만나는 과정에서 지문과 세포를 몰래 채취한 새로운 사실을 공개했다.

비망록은 “납치문제를 저들의 과거청산을 회피하기 위한 방패로, 국제적으로 우리를 고립시키기 위한 도구로 삼고 있다”면서 유골을 원상 그대로 돌려줄 것과 날조사건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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