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日, 북-일수교에 힘써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일본이 찰스 젱킨스의 증언에 따라 태국 및 말레이시아 여성의 납치설을 제기하기 보다는 북일관계 정상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 보도는 납치문제와 북일 국교정상화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일 정부간 협의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에서 재개된 것과 때를 같이해 나온 것이다.

중앙통신은 ’새로운 납치 모략소동 누구에게 필요한가’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이 새로운 납치모략소동을 일구어봐야 그로부터 얻을 것이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통신은 “오늘날 일본에 있어 납치설 조작과 같은 유치하고 쓸데없는 놀음에 계속 매달리는 것보다 조일관계 개선과 같이 자기 나라와 인민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일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젱킨스씨가 제기한 태국 및 말레이시아 여성 납치주장에 대해 “제2의 납치사건에 오른 나라들은 수 십년 세월 우리와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 밑에 호상 존중하면서 서로의 이익을 도모해 오고있는 나라”라며 납치주장을 일축했다.

이 통신은 “우리는 일본반동들이 들고나온 제2의 납치사건을 이른바 ’납치문제의 국제화를 실현해 국제무대에서 공화국의 영상(이미지)을 흐리게 하려는 것”이라며 “저들(일본)의 과거청산을 회피하려는 어리석은 기도의 산물로 단호히 배격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일본 방위청장이 주일 러시아대사에게 납치문제 해결 협조를 요청한 것과 관련, “세계 최대의 납치국이고 범죄국인 일본이 저들의 죄행을 가리우기 위한 연막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