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日, 명성황후 시해 사죄하라”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18일 일본은 명성황후 시해에 대해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중앙TV는 이날 시사해설을 통해 “10월8일은 고종의 황후 민비가 강도 일제에 의해 살해된 110년째 되는 날”이라며 “그것은 고종과 황후가 일본의 철병을 요구하고 친일정부를 세우려는 것을 반대한 것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중앙TV는 “일제는 1895년 10월8일 야밤 삼경에 일본 수비대와 헌병대를 왕궁에 침입시켜 고종을 감금하고 궁녀들을 닥치는 대로 죽였으며 민비를 침실에서 끌어내 칼탕쳐(난도질해) 학살했다”면서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또 “을미사변을 계기로 일제는 조선에 대한 식민지강점 정책을 계단식으로 확대했다”며 외교권 강탈(1905년 을사5조약), 군대 해산(1907년 정미7조약)에 이은 1910년 한일합병늑약을 꼽았다.

중앙TV는 “이는 총칼과 위협공갈에 의한 강제성을 띈 것이었고 국제관례와 국제법에 배치되는 불법.비법의 날조로 일관된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은 황궁에 뛰어들어 조선 황제를 강제 억류하고 황후를 난도질해서 살해한 그 하나의 죄만 해도 천추만대를 두고 씻어도 다 씻을 수가 없다”며 “일본 반동들은 무릎꿇고 사죄하고 과거반성을 실천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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