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은 9일 일본이 독도 주변의 풍부한 수산자원과 천연자원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TV는 “일본 반동들은 독도가 마치 분쟁지역인 것처럼 여론을 조성하고 독도문제의 국제화를 꾀하고 있다”며 “일본은 독도 주변의 이름난 수산자원과 최근 새롭게 밝혀진 많은 양의 가스층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국제법 상으로 보아도 우리 나라의 신성한 영토”라고 못박고 최근 일본의 독도 편입 움직임에 대해 “일본의 영토강탈 야망이 지금 극한점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용납 못할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일본이 세계 여론을 기만하고 나서는 독도를 저들(일본)의 섬으로 만들고 그것을 전초기지로 해서 우리 나라에 대한 군사적인 침략을 단행하려고 책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어 “일본은 무분별한 독도 영유권 주장이 100여년 동안이나 쌓이고 쌓인 7천만 조선 민족의 대일(對日) 적개심만 고조시킬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무조건 즉시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