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日 납치문제 거론은 과거청산 회피 잔꾀”

일본이 납치문제를 정치화.국제화 하는 것은 간악한 가해자가 억울한 피해자로 둔갑해 자기의 범죄를 덮어버리고 과거 청산을 회피하려는 잔꾀라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7일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일본의 정치인들은 조.일(북.일) 평양선언의 정신에 맞게 과거 일본이 조선 인민에게 감행한 반인륜적인 특대형 인권유린 만행에 대해 사죄와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이어 “일본이 물고 늘어지는 납치문제는 조.일 평양선언의 발표와 일본 총리의 두 차례의 평양방문으로 이미 다 해결된 문제”라며 “우리는 그와 관련해 자기 할 바를 다 하였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공화국 공민들에 대한 일본반동들의 납치 모략행위는 그 규모와 성격에 있어서 조직적이고 계획적이며 수단과 방법에 있어서 더없이 악랄하다”면서 “ 이에 대해 지난 4월 공화국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 일본인 안필화 여성은 내외기자들 앞에서 구체적인 자료를 들어 폭로했다”고 설명했다.

논평은 “세기를 이어오며 납치 범죄에 이골이 난 일본이 그 누구의 납치문제에대해 떠드는 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라며 “납치문제에서 일본은 예나 지금이나 가해자이고 우리는 피해자”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