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日ㆍ獨에 대한 美 평가 국제기준과 달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국제사회의 보편적 기준과 다른 미국의 독일과 일본에 대한 평가를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날 인터넷판에서 미국의 언론보도를 인용, “유엔개혁과 관련해 미국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독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 획득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라이스는 일본에 대해서는 찬성이라고 공식표명했다”고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미국이 독일을 배제하는 것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이 나라의 태도에 기인한다”며 “독일은 프랑스와 더불어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끝내 반대하고 한명도 전투원을 파견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유럽은 단합해 미국의 강력한 대항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미국이 의거할 수 있는 나라는 실질적으로는 형제벌인 영국 외에는 미국의 원조에 의해 사는 일부 추종국들뿐”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이렇게 되자 미국은 실질적으로 유일하게 미국만을 따라가는 일본의 지위를 올려줄 필요성이 생겼다”며 “미국에게 가치관과 목적도 같이하며 영원한 동맹을 표방하는 일본은 믿음직스러울 것”이라고 비꼬았다.

조선신보는 “독일과 일본은 과거에 엄청난 국가범죄를 범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으나 과거청산의 실적에서는 판이하게 다르다”며 “이 양국에 대해 국제기준과 전혀 어긋나게 평가하는 미국이란 나라는 도대체 무엇이냐”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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