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尹국방 ‘北군사위협’발언 사죄해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24일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의 ’북한 군사위협 불변’ 발언에 대해 사죄를 요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최근 남조선국방부 장관이란 자가 군사위협이니 뭐니 하고 우리를 걸고 들면서 친미사대적인 망발을 늘어놓았다”며 “남조선 군사당국자의 이러한 망발은 동족대결의 길로 나가려는 기도를 드러내 놓은 반역행위”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남조선 당국은 군사당국자의 이번 망언이 북남관계는 물론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보장을 위한 북남 상급(장관급)회담 합의실천에도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말해 내년 초 개최하기로 합의한 군사당국 간 회담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위협은 북이 아니라 미군이 둥지를 틀고있는 남조선에서 오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은 (윤 국방의 발언에 대해) 사죄해야 하고 재발방지를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조선과 미국 사이의 굴종적인 군사적 주종관계야말로 전쟁의 근원이고 북남관계 발전과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가로막는 근원”이라며 “남조선 강점을 행운이라고 하면서 역겨운 소리를 늘어놓은 것은 민족에 대한 용납 못할 모독”이라고 덧붙였다.

윤 국방장관은 지난 20일 미2사단본부를 방문, “한국정부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평화번영 정책을 추진한 결과 남북경협 등 상호교류협력이 크게 진전됐지만 북한의 군사위협은 변화가 없고 북핵문제도 3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며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는 전쟁억제 뿐 아니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긴요하다”고 역설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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