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포기후 국제사회 동참 필요성’ 인식”

북한 당국은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동참해야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평양을 방문했던 로스코 바틀렛 미 하원의원이 20일밝혔다.

바틀렛 의원은 커트 웰던 미 연방 하원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미국 의원단의 일원으로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평양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단독회견을 갖고 “북측은 북한주민들의 삶의질을 개선하기 위해 결국에 가서는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을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미 의원단의 북한 방문에 대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면서 그근거로 북측이 미 의원단에게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2기 부시 행정부의 정책을 지켜본 후 6자회담 개최 문제를 결정하기로 한 이유를 설명해주었다는 지난 14일자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거론했다.

중앙통신은 미국이 북한의 제도를 시비하지 않으면 북한은 미국과 우방으로 지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바틀렌 의원은 “조선중앙통신측이 이같은 보도문을 발표하기 전에 내용의 정확성을 기하려고 미 의원단과 상의를 했다”면서 “이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측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이제 공은 미국으로 넘어갔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북한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2기 취임식과 연두교서에서 북한에 어떤 의미를 담은 말을 할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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