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27일 개최 유력”

중국측의 중유 제공 지체를 이유로 한차례 연기됐던 북핵 6자회담이 오는 27일 개최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미국의 유력한 소식통이 20일 밝혔다.

워싱턴 정가 소식지인 ’넬슨 리포트’와 다른 워싱턴 소식통은 “조만간 중국측으로부터 북핵 6자회담이 오는 27일 재개될 것이라는 발표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특히 넬슨 리포트는 “이에 따라 그간 일각에서 제기돼온 북한-시리아 핵커넥션 의혹을 둘러싼 북미간 갈등, 중국의 중유제공 지연에 대한 불만, 3국 핵기술단의 지난주 영변 핵시설 시찰후 일부 보고서에 대한 불만 등이 해소됐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19일 “중국이 내주 중 북핵 6자회담을 개최하자는 입장을 회담 참여국들에게 모두 통보했다”면서 “북한도 여기에 포함되며 북한은 중국측의 이런 제안에 긍정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직 6자회담 참여국들과 협의를 완전히 마무리지은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최소한 현단계에서 분명한 것은 중국측의 제안을 받은 국가들은 모두 긍정적 회신을 보낸 사실”이라고 말했다.

케이시는 “중국이 북한에게도 통보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내가 알기로는 북한에게도 이미 통보했다”면서 북한측의 반응에 대해서는 “중국측 제안을 받은 모든 국가들은 그 제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답변, 북한측이 이를 수용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중국측의 중유 제공 지체를 이유로 한차례 연기됐던 6자회담은 내주 중 베이징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케이시는 이어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6자회담 참석을 위해 짐을 싸는 등 준비를 마쳤다”면서 “힐 차관보가 내주 베이징을 방문, 6자회담 카운터파트들과 대화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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