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일본이 제안”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를 지낸 제임스 켈리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6자회담의 제안국은 일본”이라고 밝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켈리 전 차관보는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해 핵문제가 심각해진 2003년 초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과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호주 등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를 검토했었다”고 밝혔다.

콜린 파월 당시 미국 국무장관은 이같은 구상을 갖고 그해 2월 한국과 중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했으나 일본측이 6자회담을 제안, 구상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켈리 전 차관보는 “일본 외무성이 콜린 파월 전 장관에게 5자회담이나 러시아를 포함한 6자회담을 제안했다”며 “파월 전 장관은 ‘미국의 제안’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국의 동의를 얻어내기 쉬울 것으로 판단, 일본의 제안임을 밝히지 않은 채 난색을 표명한 중국측을 지속적으로 설득했다”고 말했다.

켈리 전 차관보는 “북한의 핵포기를 이끌어내는데 6자회담은 최선의 방식”이라며 “6자회담은 죽지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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