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者, 이틀째 마라톤 회의 진행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11일 오전 9시20분(현지시간)께부터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수석대표회담을 속개, 전날에 이어 핵 신고서 내용의 검증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문제를 협의했다.

수석대표들은 검증의 원칙 등을 담을 가이드라인 마련에 협의를 집중했으며 각측간 의견조율이 길어지면서 일단 오후 12시40분께 오찬을 위해 휴회한 뒤 오후 2시께 속개했다고 회담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검증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각국 대표들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으며 의견조율이 끝나면 비핵화 실무회의에 내려보낼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각국 수석대표들이 가이드라인에 합의하면 참가국들은 비핵화 실무그룹회의를 열어 구체적 사안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국들은 이어 두번째 의제인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마무리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며 협의결과를 토대로 경제.에너지지원 실무그룹회의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진전이 이뤄지기 전에는 대북 에너지 지원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일본이 회담의 진전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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