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3단계 과정, 장기화 전망”

북핵 10.3합의 이행의 완결과 6자회담의 재개, 다음 단계를 위한 새로운 계획의 책정과 시작은 “시간 간격없이 이어질 수도 있지만,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다음 단계’의 목표가 원대”하기 때문에 “(3단계에선) 각 측의 행동과정도 종전과 대비하면 보다 장기성을 띨 것”이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30일 전망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베이징 조미 양자회동, 다음 단계를 내다본 행동 계획 조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2단계의 종착점과 다음 단계의 시작점을 벌써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미국의 경우 “부시 대통령의 임기내에 모든 현안이 풀리지 않는다고 해도 종래의 목표를 계속 추구하기 위한 협상과 행동의 동력만큼은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한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동에서 북일관계 개선을 강조한 것은 북핵 10.3합의의 이행을 위한 일본의 ’결단’을 촉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신문은 이번 북미 양자회동에선 “힐 차관보의 발언에 ’일조(일북)관계’란 술어가 여느 때없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이는 “10.3합의 이행의 완결이 박두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며 “진퇴양난에 빠진 일본은 최후 판단의 시기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핵신고 검증과 협조는 기술적인 문제이므로 미국에 “더 답답한 정치적 난제”는 일본일 것이라며 힐 차관보가 “일조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납치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억지주장을 비호했다고 하기보다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을 가리기 위한 변명술의 성격이 짙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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