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해결·남북경협은 병행돼야”

정부가 北 핵실험시 구체적 대응책 마련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 당국자가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경협사업은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 눈길을 끌고 있다.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 홍재형(洪在亨) 회담상근대표는 28일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재외동포 초청 통일문제 세미나’에서 이종석 통일부 장관을 대신해 기조발표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우리가 넘어야 할 두 개의 산이 있다”며 “하나가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가 남북한 적대적 대치상황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핵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남북한 적대적 대치상황은 여전히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남북한 군사적 신뢰구축과 긴장완화, 남북경협사업 등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은 북핵문제 해결과 병행돼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홍 대표는 “그동안 정부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다방면에 걸쳐 노력해 왔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가 없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었다”며 “이는 그만큼 동북아시아에서 냉전구조가 아직도 굳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1993년부터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현경대)와 한스자이델재단(서울사무소장 베른하르트 젤리거) 매년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이번 행사는 14번째이며 이날부터 29일까지 2일 동안 美 캘리포니아대 이청광 교수 등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의 평화 관련 학자 및 동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동북아 및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재외동포의 역할’이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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