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폭풍’…해외발 호재에 찬물

코스피지수가 미국 다우존스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유가의 큰 폭 하락 등 해외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실험 발표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현재 지난 2일보다 5.76포인트(0.42%) 내린 1,368.4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북한 외무성이 전날 오후 핵실험을 하겠다고 발표한 데 영향받아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장중 1,360대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히려 ’사자’에 나선데다 북한이 아직까지 실제 실험에 나설 것인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데 힘입어 낙폭이 다소 축소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이 시간 현재 각각 138억원, 7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1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건설(1.08%)업종이 약세장속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여타 종목들은 전기.전자(-1.07%), 증권(-1.09%) 등 시황에 민감한 업종들을 중심으로 대부분 약세다.

8월 세계 반도체매출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이닉스(0.81%)가 오르고 있으나 삼성전자(-1.20%)는 65만7천원으로 후퇴했고 이밖에 LG필립스LCD(-1.25%), LG전자(-2.50%) 등 대부분 기술주는 약세다.

금융주들은 국민은행(-0.13%), 신한지주(-0.12%)이 소폭 약세인데 비해 우리금융(0.25%)은 오르고 하나금융은 보합세를 보이는 등 엇갈린 모습이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며 선도전기와 광명전기 등 대북 송전관련주들이 나란히 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신원(-5.56%)이 큰 폭 내린 반면 군용 통신장비업체 휴니드(9.68%)는 급등세다.

그러나 대형 방산관련주들은 해외수주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우조선해양(1.12%)이 7일째 오르고 있으나 삼성테크윈(-0.65%), 한화(-1.86%) 등은 오히려 내림세다.

사모펀드 관련주들의 움직임도 두드러져 지난 2일 사모펀드들의 지분매입이 공시된 동성제약과 종근당바이오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나 그간 관련주들의 시세를 선도해온 샘표식품(-2.15%)은 이틀째 하락하고 있으며 ’장하성 펀드’ 매집주인 대한화섬(-6.83%)도 6일째 내리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2개를 포함, 상승종목이 156개인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61개, 보합종목은 84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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