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폐기 비용, 한국 등 분담해야”

북한의 핵 폐기물과 핵시설 처리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한국을 비롯해 6자회담 당사국들이 그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고 프랭크 자누지 미 상원 외교위원회 전문위원이 주장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선 후보 진영에서 한반도정책 등 외교정책을 담당하는 자누지 위원은 15일 미 하원 레이번빌딩에서 열린 한반도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미국의 경제위기 상황을 언급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영변 핵시설에서 핵폐기물을 청소하고 안전하게 제거하는 등의 일에 많은 돈이 든다며 “처음에는 미국이 비용을 댈 수 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나중에는 한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도 비용을 나눠 댈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에너지부가 비핵화 3단계에 필요한 추가예산을 최소 3억 달러 내년초 의회에 요청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 의회가 내년 3월까지는 추가예산을 승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