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비공식회담 연내개최 가능성”<정부당국자>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차기 6자회담 개최에 앞서, 이를 위한 비공식회담이 연내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6자회담 개최 전망과 관련, “연내에 본 회담이 개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북한이 실무그룹회의 또는 다른 형태의 비공식 회담에는 응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미.중.일.러 등 5개국은 북한이 본 회담과 실무그룹회의에 부담감을 갖는다면 회담 형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비공식 회담이라도 열어 허심탄회한 논의를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6자회담 중국측 차석대표인 닝푸쿠이(寧賦魁) 외교부 한반도문제 담당대사가 현재 북한을 방문해 조지 부시 대통령 재선 이후의 국제정세를 설명하고 회담 복귀를 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가 귀국하는 다음주 초에는 북한의 반응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한국측 수석 대표인 이수혁(李秀赫)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내달 초 미국을 방문해 양국간 안(案)을 조율한 뒤 일본, 중국 등과도 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정부는 미국의 새 외교안보팀의 라인업이 아직 짜이지 않아 차기 6자회담 대표가 누가 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북한의 연내 본회담 개최 수용 가능성은 낮으며, 지난 6월의 3차 6자회담에서 실무그룹회의에 핵심사항인 핵동결, 범위, 기간 등을 논의해 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 만큼 북한으로선 실무그룹회의 참가도 부담스러워할 것으로 보고 있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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