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레바논 문제 아세안회의서 집중논의

이번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릴 제 39차 아세안 외무장관 회담(AMM)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문제와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라고 24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아세안 10개 회원국은 22-23 이틀 간 쿠알라룸푸르 컨베션 센터에서 고위관리회담을 열어 AMM(25-26일)과 ARF(27-28일)에서 논의될 의제와 일정을 마무리하고 아세안 외무장관이 발표하게 될 공동성명의 초안도 작성했다.

고위관리회담에 참석한 시하삭 푸앙켓코 태국 대표는 “외무장관 공동성명에서 미얀마와 북한,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이 집중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는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민주화 추진 일정을 미루고,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 산 수치 여사에 대한 가택연금을 해제하지 않아 아세안 회원국이 그동안 골머리를 앓아왔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은 AMM에 이어 열릴 ARF때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말레이시아 베르나마 통신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지난 21일 아시아 지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쿠알라룸푸르에서 6자 회담이 개최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6자 회담이 열리게 되면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포기와 이에 대한 대가로 북한에 안보를 보장하고 원조와 무역을 재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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