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개발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 후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9일 향군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개발로 1992년 채택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이 후퇴했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기본합의서는 기본 문건과 3개의 부속합의서로 구성돼 있는데 6.15 공동선언에 비해 구체적 내용이 들어 있다”며 “그런데 북핵개발로 인해 후퇴됐다”고 말했다고 정태호(鄭泰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 “대통령이 ’남북기본합의서에 비하면 6.15 선언은 후퇴한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대통령의 발언 취지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본합의서는 부속합의서까지 포함해 자세하게 만들어졌는데, 8년이 지난 6.15 선언때는 선언적인 것 밖에 못담았다”며 “당시 선언적 규정이 나온 것이 북핵문제를 해결하느라 기본합의서 이행 절차에 못들어갔기 때문이며, 원상회복으로 끌어올린 것이 6.15 선언이라는 취지의 말씀”이라고 부연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