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U-16 AFC 우승 귀국한 ‘선수단’ 성대한 환영식

북한은 16세 이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귀국한 축구 대표팀에 대한 성대한 환영식을 진행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장하다 어머니 조국을 빛내인 미더운 아들이여’라는 1면기사에서 한국팀을 이기고 우승한 축구 선수단 소식을 전하며 “국제축구 무대에서 이룩된 또 하나의 쾌승”이라며 대대적으로 전했다.

신문은 “노동당시대를 빛내이는 체육성과들이 연일 창조되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국제축구무대에서 이룩된 또 하나의 쾌승”이라면서 “우리의 나어린 남자축구선수들이 지역의 강팀들을 누르고 어머니 조국에 영예의 우승컵을 안아왔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날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이 선수단을 열렬히 맞이했다며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위원장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장성택 처형 이후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에 최룡해가 임명된 것이 공식 확인했다.

앞으로 북한은 체육강국건설을 강조한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이번 우승을 김정은의 업적으로 선전하고 대중체육을 활성화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은 이어 “수많은 축구 전문가들과 애호가들, 보도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은 조별 연맹전을 승리적으로 결속한 데 이어 결승에서 남조선팀과 대전한 우리 선수들은 우승을 노리는 상대를 강인한 공격정신과 단결력, 대담하고 기발한 전술로 통쾌하게 타승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신문은 “선수권대회 전 과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필승’이라는 두 글자면 된다”면서 “선수들의 사상정신상태와 투지, 민첩성과 기술은 체육경기의 성과를 결정한다”고 선전했다.

특히 “지난 23일 축구선수단이 도착하자 평양은 환영열기로 끓어 번졌다”면서 “값높은 영예의 금메달, 인민의 축하의 인사를 받으셔야 할 분은 경애하는 원수님”이라며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우승하고 귀국한 대표단을 맞은 주민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평양의 한 주민은 “솔직히 여자축구라면 몰라도 남자축구경기여서 1등까지는 생각못하였다”면서 “그런데 결승 경기에서 남조선팀을 2:1로 타승하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찡하고 눈물까지 났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신문은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인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룡해, 국가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인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 노두철,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인 조선노동당 중아위원회 비서 김양건, 이용남대외경제상, 오금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 관계부분 일꾼들이 대표단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태국에서 진행된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 16살 미만 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은 우승을 함으로써 2015년에 진행되는 국제축구연맹 17살 미만 월그컵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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