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AI 예방사업에 총력

조류인플루엔자(AI) 공포가 최근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북한도 AI 예방사업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23일 “(북한의) 각지 위생방역소, 진료소에서 조류독감(AI)을 미리 막기 위한 사업을 계속 줄기차게 벌이고 있다”며 그 실태를 소개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함경북도 길주군 위생방역소는 군(郡)비상방역지휘부와 긴밀한 연계 아래 닭.오리공장 등에 일꾼들을 파견해 현장에서 위생선전, 소독 등의 예방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도록 하고 있다.

또 각 가정에서 사육중인 가금의 마릿수를 정확히 파악하고 반드시 우리에 가두어 기르도록 통제하고 있다.

평양시 평천구역 육교종합진료소에서는 “호(戶)담당의사(몇개의 인민반을 책임지고 있는 담당의사)들이 주민을 빠짐없이 찾아가 조류독감의 위험성과 그것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에 대해 알려주는 위생선전과 검병.검진사업을 책임적으로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원산시 양지종합진료소의 경우 주민들에게 AI의 위험성을 집중적으로 교육시키고 있다.

조선신보는 AI 예방을 위해 ▲손을 정상적으로 씻을 것 ▲생활용품의 일상적인 소독 ▲방안 공기의 정상적인 환기 ▲냉동한 조류고기와 알에 대한 주의 ▲과일, 야채를 가공할 때 주의를 기울일 것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북한 언론매체들은 최근 해외 각국의 AI 감염 사례와 확산 추세를 속속 보도하면서 주민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