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7차 실무회담 제안 후 대남 유화공세

북한이 7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7차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제의한 이후 남북관계 개선 등을 강조하며 대남 유화공세를 펴고 있다. 최근 개성공단 중단의 책임을 남쪽에 전가하는 기사를 내보내는 등 대남공세를 펴던 것과는 대조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6·15공동선언은 민족문제해결의 기본 열쇠’라는 제하의 글에서 “민족분열의 비극을 하루빨리 끝장내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하려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 같은 염원이고 의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북남관계 개선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근본전제”라면서 “북남관계 개선을 떠나 민족적 화해와 단합, 협력,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도 바랄 수 없으며, 조국통일과 관련한 그 어떤 문제도 민족의 의사와 이익에 맞게 성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없다”고 강변했다.

또 “남조선 당국이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성실한 자세로 응한다면 북남관계는 신뢰와 화해, 협력의 관계로 전환되게 될 것”이라며 “진심으로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를 바란다면 외세와 공조해 동족대결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우리민족끼리의 입장에 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신문은 대화제의를 제안하기 하루 전인 지난 6일 ‘북과 남이 나아갈 길은 우리민족끼리의 길’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조국통일 문제는 철두철미한 우리 민족내부 문제로서 그 해결의 주인도 다름 아닌 우리 민족”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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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