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자타결 이튿날 김정일 생일행사 ‘팡파르’

북한이 6자회담 타결 이튿날인 1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5회 생일(2.16)을 경축하는 행사를 본격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제11차 김정일화(花) 축전’이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김일성화.김정일화 전시관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김정일화는 김 위원장을 상징하는 ’불멸의 꽃’이라고 북한은 선전하고 있다.

’2.16경축 중앙사진전람회’도 이날 개막됐다.

전람회에는 ’남조선언론사대표단을 만나주시는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 등 180여점의 사진이 전시됐다.

조선직업총동맹(직맹) 소속 노동자들은 이날 평양 당창건기념탑 교양마당에서 김 위원장 생일 경축대회를 가졌다.

렴순길 직총 중앙위원장은 “김정일 동지는 모든 자질과 품격을 완벽하게 지니고 인민의 자주위업을 이끌어 나가는 천재적인 사상이론가이자 걸출한 정치가”라고 칭송하면서 김 위원장의 영도를 충실히 따를 것을 강조했다.

당역사연구소는 이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 약력’ 증보판을 출간했으며 북한주재 무관단과 경제 및 무역참사단은 김 위원장에게 선물과 꽃바구니, 축하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앞서 북한은 이달 초부터 김 위원장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소위 ’선군혁명 선구자대회’를 개최하고 ’백두산 밀영(북한이 김 위원장의 생가라고 주장하는 곳)’ 답사행군을 가지는 등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켜 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