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m 눈 쌓였지만 상봉행사 지장없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릴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방북했던 우리측 실무점검단 일부가 7일에 이어 8일 오후에도 귀환했다.

이날 귀환한 인원은 전날 방북했던 대한적십자사와 현대아산 관계자 일부와 협력업체 직원 등 24명으로 차량 13대에 나눠타고 오후 5시53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왔다.

실무점검단에 따르면 상봉행사가 치뤄질 현지에 1m 정도의 눈이 내렸지만 기본 시설은 행사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지역에 내린 눈을 치울 페이로더 1대와 그레이더 1대 등 중장비 2대를 8일 오전 동해선육로를 통해 긴급 투입했다. 제설 작업에 대해서는 북측도 원만히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점검단은 오는 15일까지 상봉행사 선발대가 들어가지 전까지 시설점검 및 보수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현재 금강산에는 우리측 인원 42명이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