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8개 종목에 250여명 확정

장막에 가려있던 북한 선수단의 윤곽이 드러났다.

도하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DAGOC)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제15회 아시안게임에 18개 종목에 걸쳐 선수와 임원 250여명을 파견해 종합 5위 탈환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아시안게임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 2006’은 북한이 양궁과 육상, 복싱, 사이클(도로),다이빙, 남녀 축구, 가라테, 조정, 체조, 리듬체조, 유도, 사격, 소프트볼,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탁구, 역도, 레슬링, 우슈 등에 순수 출전선수는 164명이라고 보도해 임원이 8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4년 전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311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1998년 방콕대회 당시 192명보다 많은 수치다.

북한이 참가하는 18개 종목 중 금메달이 가장 유력한 종목은 여자축구.

한국과 같은 예선 B조에 속한 여자축구는 지난 9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만큼 세계정상급 실력을 보유해 중국, 일본 등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금메달 레이스를 벌일 것으로 보이는 체조도 메달박스 중 하나로 올해 인도 수라트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체조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은 금 3, 은 3, 동메달 4개로 정상급의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마루와 도마에서 우승한 남자부의 리정선과 도마 금메달이 여자부 홍은정이 유력한 메달 기대주다.

전통적으로 북한이 강세를 보여온 마라톤에서 남자부의 리경철과 여자부 조분희가 다크호스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DAGOC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의 도하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은 김장산 국가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장산 선수단장은 대외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않지만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북-중 체육교류의정서 조인식때 대표로 나서는 등 올들어 북한내에서 열린 주요 체육행사에 자주 등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선수단 선발대는 지난 20일 일찌감치 선수촌에 입촌해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며 본진은 이달 말께 도하에 도착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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