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20여곳 산불 흔적

과기부 연구센터, 한반도 위성사진 분석

건조한 날씨로 인해 북한 120여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과학기술부의 한중대기과학연구센터(소장 정용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촬영된 한반도 위성사진을 산불감지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북한의 함경남도, 강원도, 평안남도 등 120여곳에서 산불발생 지점(hot spot)이 발견됐다.

북한지역 산불은 지난 1일 10여곳에서 감지되다 2일에는 60여곳으로 늘었고 이날 60여곳에서 추가됐다.

특히 함경남도 홍원군과 이원군 일대는 지난 1일부터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20여곳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hot spot이 발견된 지점의 산불은 대부분 1㎢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연기가 동해쪽으로 200㎞가량이 퍼져 위성사진으로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여서 이번 산불로 북한의 피해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정 소장은 “북한지역에서 1일부터 hot spot이 발견되기 시작해 3일에는 120여곳을 넘어서고 있다”며 “고온건조한 날씨때문에 산불이 잇따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진화된 지역은 3-4곳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고 산불 규모도 적지 않아 북한의 피해가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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